녹내장, 검사, 조기 발견, 실명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과 실명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안압이 정상치보다 높아서 발생하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과 안압이 정상인데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습니다. 


녹내장
Credit: https://glaucoma.org/understanding-glaucoma/risks



녹내장 검사

녹내장으로 인해 손상된 시신경은 수술이나 약물로 완치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면 녹내장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 검사를 통해 징후를 미리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검사는 시력 검사, 안압 검사, 시야 검사, 문진표 작성, 안저 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를 합니다. 이어서 시야 검사를 합니다. 세 검사가 마무리되면 질환의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안압 검사 후 30분 동안은 눈을 비비지 말고, 2시간 동안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진표 검사를 마치면 안저 감사를 받습니다. 검사 전, 산동제를 정안하고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신동제로 동공을 충분히 확장시킨 후에 시신경 유두, 시신경 섬유충 등을 촬영합니다. 모든 검사는 1~2시간 정도 걸리고, 검사 후 초점이 맞지 않거나 눈이 부실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검사 대상

40대 이상이라면 녹내장 검사를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합니다. 20, 30대라고 해도 고도근시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녹내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안압이 10 mmHg이상 21 mmHg이하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안압이 22 mmHg 이상이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양쪽 눈의 안압 차이가 3~4 mmHg 이상일 때에도,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안압은 이상이 없지만, 안저 검사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면 정상 안압 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먼저 검사에서 시신경 손상 또는 시신경 유두 함몰 등이 발견됐을 때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진단합니다.